81개 광주시민단체 "장동혁 대표 5·18민주묘지 참배 반대"
뉴스1
2025.11.05 13:39
수정 : 2025.11.05 13:39기사원문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시민사회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계획에 강하게 반발했다.
5·18민중항쟁기동타격대동지회 등 광주 81개 시민단체는 5일 성명을 내고 장 대표의 참배 계획에 대해 "5·18을 폄훼하고 내란을 옹호하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 온 인물이 호남의 민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위선적 행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과거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서 부장판사로서 불출석을 허가해 사실상 재판을 지연시켰다"고 상기시켰다.
단체는 "여전히 내란을 정당화하고 있는 장 대표는 계엄의 총칼 아래 희생된 영령이 잠들어 있는 국립 5·18민주묘지에 발 디딜 자격이 없다"며 "국민통합을 말하려면 오월 영령과 광주시민에 대한 사죄가 먼저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그의 광주 방문은 지난 8월 당 대표 당선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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