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푸드+ 수출상담회'서 1200만弗 규모 MOU…전년比 33%↑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서 진행 농식품·농산업 분야 42개국 316개 기업 참여 1649건 일대일 수출 상담…35건 MOU 성사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푸드위크 코리아 2025'와 연계해 진행한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에서 총 12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11.0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를 열어 총 12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푸드위크 코리아 2025'와 연계해 진행됐다. K-푸드+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농자재·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상담회엔 농식품·농산업 분야 해외 바이어사 89곳을 비롯해 전 세계 42개국 316개 기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총 1649건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실시했고, 이 중 35건 약 12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성사시켰다. 전년(900만 달러) 대비 33.3%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농식품 분야는 떡볶이·만두·막걸리·포도·인삼 등 28건 800만 달러 ▲외식 분야는 종합 분식·돈까스 등 3건 100만 달러 ▲농산업 분야는 수직농장 솔루션 등 4건 3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푸드위크 코리아 2025'와 연계해 진행한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에서 총 12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11.0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은 최근 K-콘텐츠를 통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 김밥부터 저당 치킨 소스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였다"며 "외식 분야는 우리나라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갈비, 국내외 7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치킨 전문점까지 경쟁력 높은 K-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해 해외 바이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미국 월마트·숍라이트 등에 납품하고 있는 한 바이어는 "지난해 한국산 수삼(인삼) 검역 타결로 인삼 제품을 찾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상담회를 통해 GAP인증을 보유한 고품질 수삼 수출업체와 MOU을 체결했다"며 "향후 FDA 사전등록 등 수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시장을 다변화하고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푸드위크 코리아 2025'와 연계해 진행한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에서 총 12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11.0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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