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시설물 한 번에 관리…울산 남구, 통합 플랫폼 개발
연합뉴스
2025.11.05 14:57
수정 : 2025.11.05 14:57기사원문
70여개 시설물 실시간 감시…"시민 안전 지키고 예산도 절감"
하천 시설물 한 번에 관리…울산 남구, 통합 플랫폼 개발
70여개 시설물 실시간 감시…"시민 안전 지키고 예산도 절감"
이 플랫폼은 1개의 태블릿PC 화면에서 모든 하천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웹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하고, 필요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기존에는 관내 70여개 하천 시설물에 일일이 인력을 투입해 현장에서 점검해야 했다면, 새로 도입한 플랫폼으로는 관리자 1명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하천 상황을 감시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 교량마다 인명 식별이 가능한 관제 설비를 설치하고, 구역별 남은 인원을 통합플랫폼에 표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하천 범람 등 재난상황에서 보다 빠르게 통제 인력을 투입해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게 됐다.
개별 시설물 고장이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 이상 발생 시 자동으로 예비 시설물을 가동하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남구는 향후 여천천에 폐쇄회로(CC)TV 20여대를 추가 설치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혁신적인 하천관리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천 내 각종 펌프의 부하전류·유량, 전기·수도·통신 요금 등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시설물 이상 징후를 조기 판별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플랫폼 도입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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