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치매환자 실종신고 4년새 74%↑…"지문·사진 등록하세요"
연합뉴스
2025.11.05 15:00
수정 : 2025.11.05 15:00기사원문
서울청, 교보생명보험과 '실종예방 사전등록 활성화' 협약
아동·치매환자 실종신고 4년새 74%↑…"지문·사진 등록하세요"
서울청, 교보생명보험과 '실종예방 사전등록 활성화' 협약
서울경찰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종신고 건수가 2020년 7천918건에서 작년 1만3천766건으로 약 7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아동의 경우 3천345건에서 6천215건으로, 지적장애인은 1천484건에서 2천141건으로 늘었으며 치매환자 실종신고도 3천89건에서 5천410건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는 실종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도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자의 지문과 사진 등 인적 사항과 보호자 연락처를 미리 등록하는 제도로, 실제 실종사건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돕는다.
현재 서울지역의 실종예방 사전등록률은 65.7%(대상자 121만3천975명 중 79만7천550명 등록) 수준으로, 경찰은 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이날 교보생명보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종예방 사전등록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교보생명보험의 어린이보험·치매보험에 가입한 이들이 실종예방 사전등록을 인증하면 매월 1∼1.5%가량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양 기관은 실종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함께 하기로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협력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대규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종예방 사전등록을 알리고 더 많은 가정에 안심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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