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상급종합병원 공모 참여…"빅5 병원 협력"
뉴시스
2025.11.05 15:48
수정 : 2025.11.05 15:48기사원문
제주한라병원은 '도민 중심 의료자치 실현'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공모에 공식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급종합병원 추진 결정은 도민이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된다.
또 섬 특성 상 원정 진료 시 교통 및 숙박 등의 경제적 부담과 시간 손실이 불편으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제주한라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도민이 섬 안에서 완결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의료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암, 장기이식 등 중증진료 분야에 이어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지원단 ▲닥터헬기 등 응급·중증외상 전 분야에서 상급종합병원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급병원지정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한 상태다.
아울러 원정 진료 해소를 위해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과의 밀착협력 모델을 구상했다.
빅5 병원과 협력해 ▲진료 ▲근무 ▲수술 ▲전공의 실습·파견 ▲진료역량 전수 ▲의료진 유입 ▲간호 업무 선진화 등을 공동 구축한다는 기조다.
한라병원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시 의료 역량 증가 및 도내 진료완결률 상향, 비용 효율화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은 병원의 영예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며 "도민의 병원으로서 제주의 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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