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내년 예산안 4.6조…8억 증액 "사실상 축소"

뉴시스       2025.11.05 15:49   수정 : 2025.11.05 15:49기사원문

[홍성=뉴시스] 충남도교육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4조6607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8억원(0.02%) 증가한 금액이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4조5318억원 ▲자체수입 65억원 ▲전년도이월금 등 기타수입 425억원을 편성했다.

통폐합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지원기금에서 67억원, 재정수입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통합재정 안정화기금에서 732억원을 전입했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2조5562억원, 학교·기관운영비 7975억원, 교육사업비 7912억원, 시설사업비 4775억원, 민간투자사업(BTL) 상환 333억원, 예비비 50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안 편성 방향으로는 학교 현장 중심 운용과 교육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안전, 미래, 책임, 교육협력에 중점을 뒀다. 행복교육, 미래교육, 시민교육, 책임교육, 지원행정 등 충남미래교육 5대 정책 위주로 예산을 편성 학교 현장의 체감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주요 세출 사업으로 안전하고 든든한 학교 울타리에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 회복 지원 등 교권보호에 29억원,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지도에 71억원, 내년 3월 전면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운영과 이끎학교 운영에 11억원 등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3년 연속 회계연도 중 교부금 감액으로 인해 불안정한 교육재정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도 우리교육청 예산은 8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인건비 상승분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축소된 상황"이라며 "우선순위에 따른 선택적 편성으로 기초학력 보장, 늘봄·방과후학교, 특수교육, 다문화교육 등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이날부터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62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내달 15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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