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문학동네소설상에 함윤이의 '정전'

뉴시스       2025.11.05 15:52   수정 : 2025.11.05 15:52기사원문
수상작, 내년 3월 단행본 출간 예정

[서울=뉴시스] 소설가 함윤이. (사진=문학동네 제공 ⓒ이소정)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문학동네는 제3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에 소설가 함윤이의 '정전'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함윤이는 단편 '되돌아오는 곰'이 202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상, 제14회 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심사위원인 소설가 김유진은 "'정전'은 비밀의 고백이라는 흥미로운 도입부로 시작되어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며 "장면 구성이 자연스럽고 서술이 능숙하고 일관돼 마음을 놓고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고 평했다.

소설가 이유진은 "어마어마하게 현실적인 서사에, 마음대로 정전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는 어마어마하게 비현실적인 설정을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솜씨 좋게 버무린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2017년 문학동네소설상, 문학동네작가상,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이 통합된 문학동네소설상은 원고지 500매 이상 장편을 대상으로 한다. 신인, 기성 등 구분 없이 모든 작가의 공모를 받는다. 상금은 5000만 원이다.
지난 7월 31일까지 공모를 마감해 5일 수상작이 발표됐다. 시상식은 내달 19일 개최된다.

수상작 '정전'은 내년 3월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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