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벤틀리 차주 50대, 아파트 입구 막고 3시간 잠적

뉴스1       2025.11.05 16:51   수정 : 2025.11.05 16:51기사원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뉴스1)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에서 고급 수입차 차주 50대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고 3시간 가량 사라져 주민 불편이 빚어졌다.

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쯤 김포 고촌읍 아파트에서 벤틀리 차량 운전자가 주차장 후문 입구를 막고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아파트 단지는 주차장 정문 출입구 바닥 공사로 인해 후문으로만 통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주인 50대 A 씨의 가족에게 연락하면서 신고접수 약 3시간 30분 뒤인 이날 오전 0시쯤 차량을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A 씨는 대리운전을 이용하던 도중 아파트 주차장 정문 통행이 불가하다는 경비원의 말에 화가 나 기사에게 후문에 차를 방치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민 B 씨는 "본인 불만으로 모두에게 불편을 주다니 기가 막힌다"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적용 가능한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며 "입주민끼리 수신호를 하며 일부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