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장 "내란 동조 발언, 전혀 사실 아냐"…허위 주장 법적 대응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8:13   수정 : 2025.11.05 18:13기사원문
홈페이지에 비판글 100여개 게시돼



[파이낸셜뉴스] 김완기 마포경찰서장이 자신을 향한 '내란 동조 발언'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서장은 5일 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특정 유튜버가 '내란에 동조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사기관 조사를 받으며 당시 현장 상황을 상세히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관으로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불필요한 충돌을 방지하려 했을 뿐, 계엄에 대한 어떠한 동조 행위도 한 적이 없다"며 "국가공무원으로서 진행 중인 수사 절차를 존중해 왔지만 허위 주장이 지속되면서 개인과 소속 경찰서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이는 제 무고함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법치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해당 유튜버는 12·3 계엄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김 서장이 '내란에 동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김 서장을 실명으로 언급했고, 이후 마포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 서장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글들은 '김완기 서장을 칭찬합니다' 등의 제목을 달았지만, 실제 내용은 김 서장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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