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조성된 도시숲 42㏊…"녹색 도시로 전환 본격화"
뉴스1
2025.11.05 17:38
수정 : 2025.11.05 17:38기사원문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도심 속 숲 조성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정원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 남부권 대표 숲인 유천생태습지에 1㏊ 규모의 정원형 도시 숲을 새롭게 조성했다. 숲 조성을 위한 노력은 올해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황등면 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에는 석재 전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0.5㏊ 규모의 정원형 숲도 들어섰다. 실외 광장의 삭막함을 덜고, 전시품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숲 경관이 시민과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월성도 장애인 거주시설 '작은자매의 집'에도 녹색자금을 활용한 0.6㏊ 규모의 산림복지 나눔숲이 조성됐다. 사계절 정원형 숲과 산책로로 구성돼, 중증장애인과 고령자 등 숲 체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도 쉽게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이곳은 시는 익산시 제3호 민간 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시는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형 숲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화동 폐철도 부지에는 전라선 폐선 구간을 활용한 4㏊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 숲이 조성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도시 곳곳에 새로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제동 대간선수로 일원(2㏊), 신흥공원(1.7㏊), 인화동2가 대간선수로 일원(0.7㏊) 등에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형훈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숲이 일상이 되는 자연 친화 도시 익산을 목표로 시민 가까이에서 숲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에 생태 녹지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익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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