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광물·금 판매 호조" 고려아연, 103분기 연속 흑자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8:15   수정 : 2025.11.05 18:14기사원문
3분기 영업익 2734억 '분기 최대'

고려아연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1598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2.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1조8180억원, 영업이익 8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8%, 33.2% 증가했다.

이로써 '103분기 연속 영업흑자'라는 대기록도 이어갔다.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전략광물과 귀금속 사업의 강세가 있다.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의 안티모니·인듐 생산 기업으로서 회수율 향상 및 수출 확대에 힘을 실었다. 올해 3·4분기까지 안티모니 누계 판매액은 약 2500억원, 인듐은 약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귀금속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4분기까지 금 누계 판매액은 1조3000억원, 은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선제적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대로 전략광물과 귀금속 분야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자원순환 등 신사업 부문도 안정 궤도에 오른 만큼 국내 유일의 전략광물 생산 허브로서 국가기간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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