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APEC 성과 후속 입법에 만전 기할 것…국힘, 참여해달라"
뉴시스
2025.11.05 19:14
수정 : 2025.11.05 19:14기사원문
"한미 관세협상 MOU, 국회 동의 대상 아냐" "野 '비준'만 외치는 것, 발목잡기 하겠단 뜻"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성과가 우리 산업 곳곳에 스며들도록 후속 입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대미 투자 펀드 관련 특별법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때문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한미 관세 협상 MOU는 애초에 국회 동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또한 한미 양국은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는 시점으로 자동차 등의 상호관세율을 당초 25%에서 15%로 인하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11월 중에 국회에 특별법이 제출되면 우리 정부는 이를 미국 정부에 알리고, 미국 정부는 제출한 달의 첫날 즉 11월 1일을 기점으로 관세를 인하하는 행정명령을 하게 된다"며 "국민의힘이 이제 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비준'만 외치는 것은, 정쟁으로 몰고 가 '국익 발목 잡기' 하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한미 관세 협상을 재촉하며 '여야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의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하지 않으셨나"라며 "이제 와서 무의미한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도 원하던 대로 한미 관세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후속 입법 논의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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