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말리·니제르·모잠비크 등 테러단체 대책 논의
뉴시스
2025.11.05 20:24
수정 : 2025.11.05 20:2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5일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본부-아프리카 3개 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말리·니제르·부르키나파소·모잠비크 내 테러단체 활동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주세네갈대사, 주코트디부아르대사, 주모잠비크대사관 대사대리 등이 참석해 테러단체 활동 증가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동 국가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4일 말리 전역에 여행금지(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주코트디부아르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는 니제르에선 지난달 미국인 선교사가 무장강도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코트디부아르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는 부르키나파소에선 테러단체에 의한 비정부기구(NGO) 차량 습격 및 피랍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모잠비크에선 지난 8월 이래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단체인 ISM(IS-Mozambique)이 민간인 대상 테러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최근 민간인을 참수하는 등 잔혹성이 커지며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관할 재외공관에선 수시로 위험지역 내 우리 국민의 체류 현황을 확인하고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며 출국을 권고하는 한편, 공관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안전공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정기홍 대표는 각 공관에 테러단체 활동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재외국민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등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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