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배회 수상한 외제차…잡고보니 2년 도피하던 41억 사기범
뉴스1
2025.11.06 06:02
수정 : 2025.11.06 08:5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의무보험미가입으로 경찰 단속에 걸리자 도주한 고급 외제차 운전자가 알고 보니 2년째 도주 중이던 사기범으로 드러났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1일 오후 1시쯤 24명을 대상으로 41억 원 상당의 사기를 저지른 수배자 A 씨를 검거했다.
단속을 위해 차량에 다가가 정차 명령을 하자, 운전자는 급히 속도를 높여 교대역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수차례 차량을 제지했지만, 해당 운전자는 불법유턴과 역주행을 하며 3㎞가량 도주했다.
경찰이 막다른 골목에서 A 씨를 검거해 신원을 확인해 보니, 사기 혐의로만 20건의 수배내역이 있는 상습 사기범이었다. A 씨는 2013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0년간 24명을 상대로 41억 상당의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도피 생활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동순찰대는 체포 뒤 A 씨를 수배관서인 서울 강남경찰서로 인계하고,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해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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