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반격 나섰다…AI 거품론에 조목조목 반박
연합뉴스
2025.11.27 15:46
수정 : 2025.11.27 15:46기사원문
엔비디아 반격 나섰다…AI 거품론에 조목조목 반박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인공지능(AI) 가속기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AI 거품론을 반박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 메모에서 공개된 재무제표를 근거로 AI로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에 재고가 쌓이고 있고, 고객들이 대금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한 필자의 글을 반박했다.
엔비디아는 또 공개된 자료들을 근거로 세부 반박 자료를 제시하며 월드컴, 루슨트, 엔론 등의 회계 사기 사건과 비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최신 블랙웰 칩이 복잡성 때문에 이전 모델보다 총이익률이 낮고 보증 비용이 높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 메모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가 2027년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를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자 그다음 날 증권사 번스타인에 의해 전문이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이 보도에 대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구글의 성공에 기쁘다"는 반응을 내놨지만, 자사 칩이 경쟁사들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 발표에서 AI 거품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황 CEO는 성명에서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며 더 많은 모델 개발사와 더 많은 AI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컨퍼런스콜에서 "AI 거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우리 관점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보인다"며 클라우드 기업들 사이에서 자사 칩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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