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마감 열풍"…불 붙는 커피 프랜차이즈, 케이크 전쟁

뉴스1       2025.12.07 07:40   수정 : 2025.12.07 07:40기사원문

스타벅스의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왼쪽)와 폴바셋 생딸기 마스카포네 케이크(SNS 갈무리)


투썸플레이스의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왼쪽)와 할리스의 홀리데이 샴페인 골드 케이크(SNS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2월에 들어서면서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에 관심이 모인다. 사전 예약 할인 혜택을 앞세워 얼리버드 고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부 제품은 이미 예약이 마감되는 등 소비자들 호응도 뜨겁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달 14일부터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한 매장 픽업(포장) 전용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6종(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 홀리데이 굴뚝쿠헨 등)이 모두 예약 마감 상태다.

조선호텔과 협업한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가격은 4만 7000~9만 9000원대로 다소 높게 책정됐지만 최근 홀케이크 수요가 크게 높아지면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제품이 조기 마감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배송 전용 케이크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은 3만 6000~4만 9000원대로 홀리데이 초코 트리 바움쿠헨, 월리의 모자 케이크, 쿠키크럼블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이 해당된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폴바셋도 지난달 28일부터 △생딸기 마스카포네 케이크와 △화이트 트리 쇼콜라 케이크 등 2종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3만 7000원이다.

폴바셋 관계자는 "사전 예약 주문이 작년보다 약 1.7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연말 분위기가 더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전 예약 기간은 18일까지로, 수령은 내년 1월 4일까지 가능하다.

할리스는 '샴페인처럼 반짝이는 홀리데이'를 콘셉트로 지난달 28일부터 △홀리데이 샴페인 골드 케이크와 △모엣샹동 샴페인과 함께 구성된 홀리데이 모엣샹동 케이크 세트를 마련해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케이크는 5만 3000원, 샴페인이 포함된 세트는 9만 9000원에 책정됐다.

할리스는 이 밖에 미니 홀케이크로 △춘식이의 딸기 생크림과 △초코춘식의 쿠키앤크림 사전 예약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 수령은 3일부터 가능하다.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부쉬 드 노엘과 △스트로베리 산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을 지난달 19일부터 진행 중이다.
가격은 3만 2000~3만 9000원대다.

투썸플레이스는 이 밖에도 글로벌 코냑 브랜드 헤네시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와 △헤네시 X.O 케이크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가격인 4만 2000원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헤네시 V.S.O.P 케이크는 남성 예약 고객 비중이 약 65%에 달한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