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국비 6억 확보

뉴시스       2025.12.07 08:31   수정 : 2025.12.07 08:31기사원문
내년 하반기 개소 목표 사업 본격화

[무안=뉴시스]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조형물.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는 여순사건 등 국가폭력으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가족의 트라우마 치유,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국비 확보는 전남도와 여순항쟁유족총연합회가 전남 동부지역 내 국가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센터 설치를 지속 건의한 결과다.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 조치로 국가 책임아래 치유를 지원하는 첫 제도적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센터는 치유가 필요한 희생자·유족 1만2000여명을 위한 개인·집단 상담과 심리교육, 미술·음악·원예·여행 등 예술치유 프로그램, 물리·한방치료, 신체 재활 프로그램 등 치료·지원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트라우마 치유사업이 늦게 시작된 감은 있지만 희생자·유족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 분이라도 빠짐없이 치료받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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