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LPGA Q시리즈 2R 공동 2위…방신실 공동 97위 부진
뉴스1
2025.12.07 08:43
수정 : 2025.12.07 08:43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동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순항을 이어갔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5타가 된 이동은은 아나 벨락(슬로베니아)과 동타를 이뤄 공동 2위에 마크했다.
단독 선두 헬렌 브리엠(독일·9언더파 134타)과는 한 타 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2년 차의 이동은은 호쾌한 장타로 눈길을 끈 신예다. 올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LPGA Q시리즈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진행된다. 총 115명이 출전한 가운데 25위(공동 순위 포함) 이내에 들어가면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동은은 이날 보기를 최소화한 가운데 확실한 기회를 잡아냈다.
4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후반에도 13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타수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등극하기도 했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한 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이동은과 함께 KLPGA투어의 '장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방신실(21)은 이틀째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날 이븐파를 기록했던 그는 2라운드에선 버디 한 개에 보기 5개, 더블 보기 한 개로 6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6오버파 149타가 된 방신실은 공동 97위에 그쳤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즌 시드 확보가 불가한 가운데, 남은 사흘간 분발이 필요해졌다.
올해 LPGA투어에서 뛰었던 장효준은 4언더파 공동 12위, 7년 전 Q시리즈에서 수석을 달성했던 이정은6와 윤민아는 2언더파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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