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외국인 숙련인력 480명 확보…2차 추가 쿼터 47명 배정
뉴스1
2025.12.07 10:08
수정 : 2025.12.07 10:08기사원문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제조업 등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숙련기능인력 비자(E-7-4/R) 광역지자체 추천제'에서 총 480명의 쿼터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기존 쿼터 433명(초기 160명+1차 추가 273명)을 조기 달성한 데 이어 최근 2차 추가 쿼터 47명을 추가로 배정받아 총 480명 규모의 외국인 숙련인력을 확보하게 됐다. 외국인의 장기 정착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기업들의 지속적 요청에 따라 단계적으로 쿼터를 늘려왔다. 애초 배정받은 160명을 조기 모집한 뒤 1차(6월)로 273명을 추가 확보했고 이달엔 2차로 47명을 더해 총 480명의 인력을 구축했다.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는 도지사 추천으로 기존 비숙련 외국인근로자(E-9 등)가 전환 가능하다. 고용주와 맺는 계약기간 동안 계속 체류할 수 있다.
한시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한국어능력 요건 충족이 유예돼 외국인근로자는 비자를 먼저 전환한 뒤 한국어 능력을 갖추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전환 절차가 용이하다. 도는 이런 제도적 장점을 활용해 연말까지 추가 모집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백경태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이번 2차 추가 쿼터 확보로 도내 기업들의 숙련기능인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 체류 외국인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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