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화재 계기’ 충남소방본부, 소방 인프라 재설계 추진

뉴스1       2025.12.07 10:20   수정 : 2025.12.07 10:20기사원문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감식이 실시된 2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유통 천안 물류센터가 화재로 일부 건물이 붕괴돼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지난달 발생한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소방 당국이 관내 소방 인프라에 대한 전면 재설계에 나서기로 했다.

충남소방본부는 7일 ‘도민 생활권 소방안전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천안·아산지역 내 소방 안전 인프라 재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TF팀은 우선 효율적인 예방 및 대응책 구축을 위해 고위험 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인력도 예방·대응 중심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2만ℓ급 대용량 급수지원차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예찰 자율드론시스템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천안·아산지역은 최근 10년간 인구 증가로 인해 공동주택이 0.9배, 고층 건축물이 3.8배 늘어났으며 특급 및 1급 소방 대상물은 71.2%, 공장과 다중이용시설이 각각 34.6%, 10.3% 증가하는 등 주요 시설이 빠르게 확장됐다.

성호선 본부장은 “재난 유형의 대형·복합화된 소방 수요에 맞는 생활권 소방 안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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