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학 지휘·브랜든 최·이충주 협연…연말 국악관현악 축제 '윈터 콘서트'

뉴시스       2025.12.07 10:40   수정 : 2025.12.07 10:40기사원문
12월 24일 국립극장 해오름서 개최 국립국악관현악단·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70인 연합 무대

[서울=뉴시스]지휘자 백윤학(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2021.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연말 브랜드 공연 '윈터 콘서트'가 70인조 대규모 편성으로 펼쳐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4일 해오름극장에서 '2025 윈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윈터 콘서트'는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연말 공연이다.

올해는 공연장이 해오름극장으로 바뀌고, 공연 규모도 확대됐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올해 공연에 대해 "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70인조 대규모 배합편성을 기반으로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지휘는 '춤추는 지휘자'로 알려진 백윤학이 맡는다. 백 지휘자는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공대를 거쳐 서울대 음악대로 편입했으며,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공연은 이준호 작곡의 '축제'로 시작한다. '축제'는 창작국악그룹 슬기둥의 대표곡 '신푸리'를 국악관현악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세 악장 가운데 3악장 '신명나는'을 선보인다.

이어 UN의 '평생', 핑클의 '화이트' 등을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한 '겨울 가요 메들리'가 무대를 채운다.

협연 무대도 다양하다. 뉴욕 링컨센터에서 독주회를 연 최초의 한국인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새야 새야'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연주한다.

뮤지컬 배우 이충주도 공연에 참여해 '지금 이 순간', '살다보면' 등 다양한 뮤지컬 넘버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들려준다.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도 포함됐다. 민요 '한오백년'을 바탕으로 한 최지혜 작곡의 ‘무늬(Moo Nee)’는 이번 공연에서 배합 관현악 편성에 맞춰 새롭게 편곡돼 연주된다.

마지막은 이지수 작·편곡의 'Christmas Medley'가 장식한다. 익숙한 캐럴 선율에 국악관현악의 색채가 더해져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서울=뉴시스] 2025 윈터 콘서트 포스터 (사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2025.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관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됐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종료 30분 후까지 선착순 200명에게 셀프 즉석사진 촬영 기회가 제공되며, 전 관객에게 수제 사탕이 증정된다. 공연 중 좌석 번호 추첨을 통해 깜짝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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