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합·심비디움, 뉴질랜드서 꽃 핀다…수출 검역 협상 타결
뉴스1
2025.12.07 11:01
수정 : 2025.12.07 11:01기사원문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산 백합, 심비디움 절화(꺾은 꽃)의 뉴질랜드 수출 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상 타결로 백합과 심비디움 절화는 배(1999년), 포도(2012년), 감귤(2022년)에 이어 뉴질랜드로 수출 가능한 품목이 됐다.
앞으로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된 백합과 심비디움 절화는 별다른 요건 없이 수출 검역 후 식물검역증을 첨부하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다.
백합과 심비디움 절화는 그간 주로 일본으로 수출됐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오세아니아 지역 신규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검역본부는 장미, 국화, 팔레놉시스에 대해서도 뉴질랜드 수출이 가능하도록 검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검역 협상 성과는 국산 절화의 수출 확대와 원예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농산물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출 검역 협상을 진행하여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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