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해체 고민 수만 번 했지만…잘 준비해 보여줄 것"
뉴스1
2025.12.07 12:13
수정 : 2025.12.07 12: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탄소년단 RM이 내년 컴백을 앞두고 팬들에게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RM은 6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특히 RM은 컴백이 늦어진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헤아리면서도, 활동과 관련해 여러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RM은 "주변에서 '왜 2025년 하반기 날렸냐', '왜 아무것도 안 했냐'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희도 날리고 싶지 않았다, 나도 전역하고 많이 활동하고 싶었다"라면서도 "우리가 하반기에 활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제가 다 말씀드릴 수가 없다, 그런 말을 할 권리가 내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활동)하고 싶다, 우리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니 (공백) 3년이 넘었다, 공연을 하고 싶고 당연히 진심"이라면서 "시간이 좀 됐고, 변한 것도 많고, 준비가 좀 필요하다, 다른 멤버들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심하다, 준비만 하고 있어서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컴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RM은 "12월에도 연습할 거고…얼마 안 남았다"라며 "많은 시간 기다리게 해드려서 정말 송구하다, 근데 어쩔 수 없다, 이유가 있고 만족할 만한 걸 내놓기 전에는 컴백을 쉽게 할 수 없다, 여러 가지를 너무 많이 고려해야 한다는 거 아시지 않나, 이렇게밖에 핑계를 댈 수 없는 점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희는 돌아올 거고 그게 여러분들 마음에 들지 않는 형태일 수는 있으나…그러면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지만 저희가 잘해보겠다,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RM은 "(팬들의) 마음에 대해 절대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 저는 여러분한테 평생을 빚졌다"라며 "내가 얼마나 내 자신을 드러내는 거에 대해서 무서워하는지 아시지 않나, 그런데도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제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증거"라고 해 팬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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