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지도, 독도 감춰놓고…日 '리앙쿠르 암초'만 노출?
뉴시스
2025.12.07 13:07
수정 : 2025.12.07 13:07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미국 스페이스엑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최근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서비스 지도에서 독도가 여전히 누락된 상태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기준 스타링크가 공개한 서비스 가능 지역 지도(Availability Map)를 살펴보면 독도는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는다.
지도 검색창에서 '독도(Dokdo)'를 입력하면 위치는 검색된다. 그러나 육지를 뜻하는 파란 면적 표시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될 뿐 섬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연관 검색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가 함께 노출되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리앙쿠르 암초는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일본 정부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활용해온 표현이다.
역사적·지리적 근거에 따라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과도 맞지 않는 명칭이 글로벌 지도 서비스에서 노출되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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