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토트백, 8월까지 품절…높은 지지율에 애용품 인기

뉴시스       2025.12.07 13:54   수정 : 2025.12.07 13:54기사원문

[도쿄=AP/뉴시스]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올해 10월21일 도쿄 총리실에 도착하는 모습.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공식석상에 들고 나온 가방과 펜 등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관저에 들어갈 때 소지하고 있던 검은 가죽 토트백 모델은 최근 재고가 모두 완판됐다. 다음 출하는 내년 8월이라고 한다.

13만6400엔(약 129만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쇄도한 것이다.

이 토트백은 도쿄도 시부야구에 있는 노포 '하마노 피혁공예'가 30년 전부터 판매하고 있는 '그레이스 딜라이트 토트백'이다. 이 제품은 나가노현의 공장에서 고품질 가죽을 사용해 장인이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가방이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손에 들고 있던 미쓰비시 연필의 '제트스트림 다기능 펜 4&1'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미쓰비시 연필 홍보 담당자는 "취임 회견 후 1개월이 지나도 문의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하마노 피혁공예'의 홍보 담당자가 지난 2일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사용하는 토트백 모델을 들어보이는 모습.


또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한국 화장품도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 10월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화장품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화장품을 선물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화장품협회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이런 발언이 인지도를 높여줬다면서, 홈쇼핑 방송 등에서 40대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방송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취임 두 달 째인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75%로, 직전 10월 조사(74%)와 비슷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