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1항공여단에 '주민 헬기 소음 피해 완화안' 요청
뉴시스
2025.12.07 14:20
수정 : 2025.12.07 14:20기사원문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지역 내 헬기 운항으로 인한 주민 소음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1항공여단에 민원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남지역은 1항공여단 등의 헬기 운항으로 소음 민원이 빈번한 편으로, 그동안 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이 같은 불편사항을 군부대 등에 전달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1항공여단 측은 “그동안 시와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운항 경로를 조정하고, 비행 고도 단계적 상향과 야간 비행 축소, 일부 훈련의 외부 지역 실시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생활권 소음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추가 개선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단 측은 “평일 오후 9시 이후와 주말에는 헬기 운항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응급환자 이송·산불 진화 등 긴급 상황에서는 불가피하게 헬기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며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시는 헬기 이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소음 불편이 완화될 수 있도록 1항공여단과 지속적으로 소음 저감 대책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소음 저감에 필요한 개선 조치를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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