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연희 "과격파, 집권 세력 지지율 떨어뜨려 전체 위태롭게 해"
뉴시스
2025.12.07 14:46
수정 : 2025.12.07 14:46기사원문
8일 '내란전담재판부' 의원총회 앞두고 '과격파' 저격 "과격파, 성공 못하면서 결과에 책임도 지지 않아"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전담재판부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한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7일 "옳은 일은 누가 뭐라 해도 밀어붙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과격파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공통점은 과격파는 소리와 행동은 거창해도 결국에는 성공하지 못하면서 결과에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의원은 "때로는 이러한 과격 행동이 공동체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며 "개혁은 언제나 옳다는 신념이나 상황에 대한 분노만으로 헌법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밀어붙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역사는 '옳은 일'이라 해도 국민의 마음을 잃으면 패배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수없이 증명해 왔다"며 "진정한 개혁은 욕을 먹어가며 홀로 외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걸으며 박수를 받는 길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 안에는 '나만 정의롭다'는 아집과 분노에 편승한 과잉된 정치적 행동을 일삼는 일부의 태도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을 불안케 하고, 집권 세력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며, 결국 전체를 위태롭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정의로움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때 빛난다. 정치란 옳은 일을 국민과 손잡고 박수 받으며 완수하는 지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이야말로 국민을 지키고, 나라를 발전시키며 민주당을 승리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진짜 정치"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ag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