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줄어 소규모학교 증가…서울 '작은학교' 12곳으로 확대
뉴스1
2025.12.09 06:01
수정 : 2025.12.09 06: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소규모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6~2028학년도 3년간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17학년도에 시작한 서울형 작은학교는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해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서울형 학교 모델이다. 작은학교는 특성을 살린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수요자 참여 확대와 적정규모화에 기여했다.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기존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특히 처음으로 중학교가 작은학교에 1개교 포함될 예정이다.
대상 학교는 △전곡초 △홍파초 △백산초 △안천초 △중현초 △교동초 △충무초 △효제초 △정곡초 △수서초 △원신초 △신원중이다.
특히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은 3기 운영 과정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통학구역 외 유입생 비율 △학생 수 추이 등 수요·효과 분석을 반영해 운영계획을 보완했다.
이어 지난달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 신청을 받고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 △역사적 상징성 △지리적 위치 △학생 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은학교에는 3년간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등 인적 지원과 특색교육과정 운영비 2000만 원 등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학교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행정 지원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규모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