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결국 H200 대중 수출 허용, 엔비디아 2%↑

뉴스1       2025.12.09 07:16   수정 : 2025.12.09 07:18기사원문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2% 가까이 상승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72% 상승한 185.55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도 1.88% 상승하고 있다.

H200은 지난 세대인 '호퍼'를 적용한 칩이지만 호퍼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엔비디아 칩의 주종인 블랙웰 시리즈보다는 못하지만, 기존의 호퍼 칩 중에서는 최고 사양인 것.

특히 현재 중국 수출 전용 칩인 H20보다는 성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H200은 H20의 2배 성능을 보이고, AI 훈련에 쓰이는 텐서 코어 연산 성능은 6배 이상이다.

트럼프는 엔비디아가 중국에 보내는 칩 판매 수익의 25%를 행정부에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15%에서 인상된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고성능 칩을 중국에 판매하면 중국 개발자들이 미국 기술에 의존, 미국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었다.


젠슨 황의 로비가 먹히며 트럼프 행정부가 마침내 AI 칩 대중 수출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엔비디아는 간만에 2% 가까이 급등했다. 그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대중 수출 금지에 발목이 잡혀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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