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유퀴즈'·'1박 2일' 자진하차 "조폭 연루 의혹은 사실 아냐"

뉴스1       2025.12.09 08:10   수정 : 2025.12.09 08:10기사원문

코미디언 조세호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한다.

9일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조세호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세호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먼저 조세호 씨는 해당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분들이 느끼고 계신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또 피땀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본인을 향한 시선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에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의 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세호와 본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하게 대응하려고 한다"라며 "조세호 씨를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 대응은 향후 보다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예정이다, 현재 제기된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시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전한 대로 조세호 씨는 의혹이 제기된 최 씨의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라며 "또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최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란 점 다시 한 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조세호 씨는 많은 분들의 진심을 담은 우려와 위로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라며 "또 따끔한 질책 역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여기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보다 건강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함께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불법 범죄자 제보를 받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연예인 조세호 씨 반성하세요,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해 주고 거창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인 최 씨와 자주 어울려 다니면서 술 마시고 고가 선물 받고 국민 개그맨이 그래도 되는 건가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또한 해당 계정주는 최 씨와 조세호가 유흥주점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A 씨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A 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전했다. 또한 "A 씨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아울러,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거짓주장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근거 없는 비방, 악의적 게시물 작성, 허위사실과 루머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의거하여 엄중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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