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불법의료 의혹' 박나래 활동 중단…'나래식' 대성 편 공개 불투명

뉴스1       2025.12.09 10:57   수정 : 2025.12.09 10:57기사원문

방송인 박나래/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유튜브 콘텐츠 공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나래는 10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을 통해 대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앞서 '나래식'은 "오는 10일 공개되는 '나래식' 64회에는 가수 대성이 출연해 박나래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낼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또한 제작진이 공개한 12월 '나래식' 식간표에는 '홍어 삼합과 묵은지 된장국'이라는 메뉴도 적혀있었으나 박나래의 활동 중단 발표로 인해 공개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나래식'은 약 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가장 최근 게시된 콘텐츠의 댓글난은 닫혀 있는 상태다. 다만 이전 콘텐츠의 댓글난에는 구독자들과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3일부터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또한 박나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했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는 해당 매니저들이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협박과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주사 이모' 논란과 함께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지난 7일 뉴스1에 "(주사 이모는)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분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보도들이 나와 저희도 더 확인하려고 하는데 그분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왕진에 대해서도 "의료인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박나래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니저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오해가 쌓였고 이들과 대면을 통해 오해와 불신은 풀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결국 박나래는 이날 MBC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하차가 공식화됐다. 내년 1월 방영 예정이었던 MBC '나도신나'는 제작과 편성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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