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등급→ A등급'…동해시 공공폐수처리장, 전국 최고 평가

뉴스1       2025.12.09 11:45   수정 : 2025.12.09 11:45기사원문

강원 동해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평가 최우수상.(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9/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실시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평가에서 강원 동해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평가는 전년도(2024년) 운영 실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1차는 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의 자료 점검, 2차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사례발표 및 정성평가로 진행되며, 총 5개 항목을 종합해 우수 지자체를 최종 선정한다.

동해시는 이중 Ⅱ그룹(1500~1만 톤)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장은 2001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24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2023년 평가에서는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시설 현대화를 전면 추진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약 31억 원을 투입해 수처리 효율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을 진행했으며, 특히 무산소조 교반기를 기존 11㎾에서 1.5㎾ 인버터 방식으로 교체해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209톤(CO₂eq)을 감축하며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개선 노력의 결과, 2023년 E등급이었던 시설은 2025년 평가에서 A등급(최우수)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에 시는 지난 4일 제주에서 열린 '2025년 폐수합동 토론회'에서 상을 전달받았다.

윤성규 시 환경과장은 "친환경적인 운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안전한 작업환경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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