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인권 관점으로 본다…인권위 교육자료 제작
뉴시스
2025.12.09 12:00
수정 : 2025.12.09 12:00기사원문
맞춤형 워크숍 가이드북 3종 제작 인권위 유튜브 통해서도 시청 가능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기후위기를 인권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제작해 보급한다.
인권위는 9일 기후위기를 생명권·건강권·주거권 등 기본권 침해 문제로 인식하고 사회적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후 위기와 인권 워크숍 가이드' 교재와 교육용 영상을 제작해 국가와 공공기관, 교육기관, 일반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대와 지역, 계층별로 피해 노출 정도가 다르고, 이로 인해 인권 침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인식을 교육자료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워크숍 가이드북은 아동·청소년, 공무원, 일반 시민 등 3종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2023년 개발된 기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최신 사례 등을 보완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교육 영상은 운동선수, 농민, 환경운동가, 주부, 아동, 변호사, 배우 등 9명이 참여한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됐다. 이들은 기후위기가 왜 인권의 문제인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양한 목소리를 내놨다.
영상은 단독으로도 인권교육 콘텐츠로 활용 가능하며 인권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교재와 영상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인권의 문제로 바라보도록 돕고, 교육 현장과 공공기관, 시민사회에서 인권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creat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