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유해야생동물 1510마리 포획…"ASF 차단·농작물 보호"
뉴스1
2025.12.09 12:36
수정 : 2025.12.09 12:36기사원문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 총 1510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포획 대상 유해야생동물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에 따라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 지정된 종으로, 멧돼지, 고라니, 민물가마우지, 청설모, 까치, 까마귀, 직박구리 등이 포함된다.
올해 운영된 유해야생동물·ASF 피해방지단은 야생생물 관리협회 양양지회 15명, 야생생물 관리협회 양양2지회 7명,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양양지회 6명,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양양2지회 3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피해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 출몰과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멧돼지 364마리, 고라니 1146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군은 포획된 유해야생동물에 대해 멧돼지 1마리당 7만 원, 고라니 1마리당 5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ASF 피해방지단에는 멧돼지 1마리당 20만 원의 보상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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