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서 뛴 엔더슨, 디트로이트와 계약 공식 발표…1+1년 최대 250억원
뉴시스
2025.12.09 13:29
수정 : 2025.12.09 13:29기사원문
디트로이트 구단은 9일(한국 시간) "앤더슨과 1+1년, 최대 1700만 달러(약 2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앤더슨은 2026시즌 700만 달러(약 103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2027시즌 계약 연장은 구단이 선택할 수 있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앤더슨은 2027시즌 1000만 달러(약 147억원)를 받고 디트로이트에서 뛴다.
2024시즌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앤더슨은 24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고, 시즌 뒤 SSG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앤더슨은 KBO리그 2년차인 2025시즌 30경기에서 171⅔이닝을 던지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MLB닷컴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계약을 맺은 코디 폰세가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252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앤더슨의 소화 이닝 수(171⅔이닝)가 폰세(180⅔이닝)보다 9이닝이 적었다"며 "올해 앤더슨의 피안타율은 0.193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가장 낮았다"고 소개했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앤더슨은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며 "앤더슨은 한국에서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했다. 킥 체인지업은 헛스윙 또는 스트라이크를 잡는 무기로 장착했다. 커브도 구사한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해리스 사장은 앤더슨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2021년까지 뛰었다. MLB에서는 5시즌 통산 1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했다.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린 앤더슨은 2022~2023시즌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몸 담았고, 두 시즌 동안 34경기 7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작성했다.
이후 SSG에서 뛰며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인 앤더슨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SSG는 앤더슨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MLB 구단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었다.
앤더슨의 빅리그 마지막 등판은 텍사스 시절이던 2021년 10월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구원 등판이다.
2021년 9월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구원승한 것이 MLB 무대 마지막 승리인 앤더슨은 5년 만에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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