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커리어 리뉴얼' 프로그램 실시…부장 이상 대상
뉴스1
2025.12.09 16:59
수정 : 2025.12.09 17:5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날 부장급 이상 직원(밴드1~2)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인 '커리어 리뉴얼'(Career Renewal) 참여자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커리어 리뉴얼 프로그램은 신청 희망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일시성의 금전 보상뿐만 아니라 이마트24 점포 운영 기회를 제공해, 회사 구성원으로서의 관계를 지속 유지하고 개인 커리어의 단절이 아닌 연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신청희망자에게는 두 가지 선택권이 제공된다. 먼저 경력 재설계를 원하는 직원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급여 24개월분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 또한 전직 지원금도 직급별로 1000만~2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다른 선택권은 이마트24 창업 지원이다. 점포 오픈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법정 퇴직금 외 12개월분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고, 이마트24 창업 시 제공받을 수 있는 점포 운영 지원금과 창업 비용을 추가 제공한다.
점포 오픈 시 계약 기간은 기본 5년에 본인 희망 시 5년 추가로 계약연장 가능하며, 점포 운영 지원금은 오픈 첫 3년 동안 지원한다.
그 밖에 프로그램을 희망한 직원에게는 공통적으로 생활지원금 1500만 원과 여행상품권(200만 원 상당)을 제공하며, 이마트·스타벅스·이마트24에 대한 임직원 할인 제도도 5년간 유지된다.
이마트24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력 전환이 필요한 직원들의 새출발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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