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AI 에너지 교육밸리 구축' 비전 선언

뉴스1       2025.12.09 17:33   수정 : 2025.12.09 17:33기사원문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AI·에너지 교육 밸리'구축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전남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산업–지역을 연결하는 전남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을 만들어 전남의 아이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먼저 에너지영재고등학교를 추진하고 창의융합교육을 확대, 전남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대학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AI 에너지 인재 사다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에너지영재고와 과학중점학교, AI융합중심고를 중심으로 AI와 수학, 과학, 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산학연계시스템으로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AI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전기, 냉각, 정밀제조, 모빌리티, 반도체,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마이스터고 육성 추진으로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IB교육 확대와 글로컬 교육으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교육환경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의 실현을 위해 IB교육을 초-중-고 연계 구조로 확대 추진하고, 외국인 학생과 전학생을 위한 (가칭)다문화통합지원서비스센터를 설립해 정착과 교육(진학), 산학진로연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전남교육청은 이러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전남의 각 권역별 특성에 맞춘 교육모델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서부권은 AI와 신재생에너지, 중부권은 인공태양과 모빌리티, 동부권은 우주항공산업과 AI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교육이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비전을 통해 교육과 산업, 지역이 함께 만드는 전남형 AI 에너지 인재 양성 생태계를 만들고, 전남이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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