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먹더니 의식 잃은 아이들, 병원 이송…무슨 일?

뉴시스       2025.12.10 04:30   수정 : 2025.12.10 04:30기사원문

[서울=뉴시스]대마 성분 함유 젤리. (사진출처: 워싱턴타임스 캡처)2025.12.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미국에서 젤리를 먹은 아이들이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서 2세, 4세 아동이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를 먹고 의식을 잃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아동 방임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 의심 신고를 받고 캔디스 힉슨(43)의 집으로 출동했다. 힉슨은 경찰에 “화장실에 보관 중이던 대마 성분 젤리를 아이들이 먹었다”고 진술했다.

이 젤리는 테네시주 법에 따라 21세 이상만 구매가 가능한 대마 성분 포함 제품으로, 아동의 섭취는 불법이다. 그녀는 아이들이 젤리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두 아이는 곧바로 멤피스 병원으로 이송됐고, 48시간 이내에 퇴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사 중 힉슨의 소변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이에 테네시주 아동복지국은 즉시 아이들을 보호 조치했다.


힉슨은 아이들을 위험한 상황에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깁슨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그녀는 오는 16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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