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기업에 엔비디아 H200 구매 허가"... 中 "美 쇠고기 가공공장 수출 허가 갱신"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8:32
수정 : 2026.05.14 18:31기사원문
美매체, 두 정부 '경제 선물' 보도
미국과 중국 정부가 양국 정상의 회담에 맞춰 무역부문에서 선물을 건네며 적어도 경제부문에서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한 미국 기업인들 역시 회담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야후파이낸스 등 미국 매체들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식품기업인 타이슨푸드, 카길이 소유한 수백곳의 소고기 공장에 대한 수출 허가를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400곳 이상의 공장에 소고기 수출 허가를 발급했으나, 해당 허가는 지난 1년 사이 대부분 만료됐다.
시진핑은 14일 트럼프와 회담 직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팀 쿡 애플 CEO 등 미국의 산업·기술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을 만났다. 트럼프는 시진핑에게 기업인들을 소개하고 "나는 이번 방문에 미국 상공계의 뛰어난 대표들을 데려왔다"며 "그들은 모두 중국을 존중하고 중시하며, 나는 그들에게 중국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라고 독려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진핑은 "미국 기업들은 중국의 개혁개방에 깊이 참여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그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며 "중국의 개방의 문은 더 크게 열릴 것이며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더 큰 전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양국 정상이 경제부문에서 미국이 원하는 '5B'와 중국이 바라는 '3T'에 대해 논의한다고 예측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에 △보잉(Boeing) 항공기 구매 △미국산 소고기(Beef) △콩(Beans) 구매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 설립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 설립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반면 중국은 미국에 △관세(Tariff) △기술(Technology) △대만(Taiwan)에 대한 양보를 바라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14일 베이징 정상회담 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것을 이뤘느냐는 질문에 "많은 좋은 일들"이라고 답했다. 젠슨 황도 "회담은 잘됐다"며 "시진핑과 트럼프는 정말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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