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송, 칸영화제 학생영화 2등상 쾌거 "수상 큰 용기 돼...소주 한잔 하고파"
파이낸셜뉴스
2026.05.22 09:39
수정 : 2026.05.22 09:39기사원문
21일(현지시간) 시상식 열려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학생 영화가 칸국제영화제에서 2연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허가영 감독이 '첫 여름'으로 1등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진미송 감독이 '사일런트 보이시스'로 2등상을 들어올렸다.
진 감독이 연출한 '사일런트 보이시스'는 미국 뉴욕으로 이민 간 한국인 4인 가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은 17분짜리 단편이다. 진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현재 컬럼비아대에서 영화제작(MFA)을 전공하고 있다.
올해 라 시네프에는 전 세계 662개 영화학교에서 2747편의 작품 중 단 19편만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한국계 프랑스 배우 박지민은 이 작품에 대해 "우리는 항상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과 분리될 수 없다고 믿어왔다. 이 영화는 그러한 믿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고 칭찬했다.
진 감독은 수상 직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영화의 진정성을 알아봐준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또 "함께 고생하며 작업한 배우와 제작진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이번 수상이 큰 용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시상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소주 한잔 마시고 싶다"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라 시네프'는 전 세계 학생 영화를 상영하는 칸영화제의 경쟁 부문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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