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아동 돌봄체계 전국 평가서 우수 인정

파이낸셜뉴스       2026.05.22 11:30   수정 : 2026.05.22 11:30기사원문
보건복지부 성과평가서 정부 표창
제주도장애인부모회 우수 수행기관 선정
지난해 장애아동 252명 돌봄서비스 제공
돌보미 230명 확보해 서비스 공백 대응
올해 1인당 연간 지원 1200시간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장애아동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는 양육지원사업에서 전국 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돌보미 인력 확보와 가족 휴식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애아동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정부 표창을 받았다.

우수 사업수행기관에는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가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는 전북, 우수 지자체는 제주와 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은 상시 돌봄이 필요한 장애아동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가족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가족 휴식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약 39억9500만원을 투입해 장애아동 252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56가정에는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예산 집행률은 95%를 기록했다.

서비스 기반도 안정적으로 갖췄다. 제주도는 활동 돌보미 230명을 확보해 돌봄 수요에 대응했다. 전담인력 자격 기준을 관리하고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현장 서비스의 전문성도 높였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담인력 관리, 서비스 정보 관리, 예산 집행 적정성, 돌봄 서비스 실적, 휴식지원 프로그램 운영, 이용자 만족도 등 12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부터 지원 시간도 확대된다. 장애아동 1명당 연간 지원 시간은 기존 1080시간에서 1200시간으로 120시간 늘어난다. 제주도는 국비 확보와 서비스 매칭을 강화해 돌봄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지원 방식은 기존과 같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은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기준을 초과한 가정도 시간당 5120원의 본인부담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애아동 가정에는 일상 돌봄 공백이 곧 가족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돌봄 인력 확보와 휴식지원은 보호자의 소진을 막고 장애아동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 복지 안전망이다.


제주도는 올해도 시행기관과 협력해 서비스 신청, 대상자 매칭, 돌보미 관리, 휴식 프로그램 운영을 촘촘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원 시간 확대에 맞춰 실제 이용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연결에 집중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헌신한 돌보미와 수행기관, 정책에 함께해준 도민 덕분"이라며 "장애아동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안전망을 더 두텁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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