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발달장애인 복지관 수탁기관 모집… "공공복지 거점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6.05.22 16:37
수정 : 2026.05.22 16:37기사원문
서귀포시 토평동에 136억원 투입
지상 2층·연면적 2097.87㎡ 규모
올해 8월 준공 앞두고 운영기관 선정
6월 1~2일 신청 접수 후 6월 중 확정
상담·재활·자립·가족지원 서비스 전담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서귀포권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생활권 안에서 상담·재활·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공복지 거점이 올해 문을 연다. 제주도는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 준공을 앞두고 복지관 운영을 맡을 전문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 운영 수탁기관을 오는 6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복지관은 서귀포시 지역 발달장애인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되는 공립 시설이다. 그동안 제주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비스 이용 거리가 길었던 서귀포권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위탁 기간은 협약일부터 2030년 12월까지다. 수탁기관은 발달장애인 대상 종합상담과 사례관리, 의료·교육·직업·사회심리 재활서비스, 가족지원 프로그램, 장애인 복지 증진과 자립지원 사업, 시설 유지·관리 등 복지관 운영 전반을 맡는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제주특별자치도에 주된 사무소를 둔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이다. 최근 3년 이상 도내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제주도는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전문성, 사업 수행 능력, 인력 운용 계획, 시설 관리 역량 등을 심의한 뒤 6월 중 최종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제주도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갖춰 제주도 장애인복지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장애인복지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은 서귀포시 토평동 199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됐다. 지상 2층, 연면적 2097.87㎡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8월 준공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다. 제주도는 복지관을 통해 생애주기별 상담과 재활, 자립 준비, 가족 돌봄 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발달장애인 복지관은 단순한 복지시설 확충을 넘어 생활권 기반 서비스망을 넓히는 사업이다. 발달장애인은 아동기부터 성인기까지 지속적인 상담과 재활, 직업·사회 적응 지원이 필요한 만큼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 인프라가 중요하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서귀포시 발달장애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역량 있는 기관과 함께 지역 장애인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