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한병도 與 투톱, 강원·전북 험지 유세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5.22 20:26
수정 : 2026.05.22 20:26기사원문
여당 예산결정권·입법역량 강조
정 대표는 22일 강릉 시민들에게 집권여당으로서 입법·예산 편성 역량을 앞세우며 표심을 호소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도 민주당, 강원도지사도 민주당, 강릉시장도 민주당, 2년 후 총선에서 국회의원도 민주당을 뽑아야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의 도정 시절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와 김홍규 국민의힘 강릉시장 시절 물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뭐가 좋아진게 있냐"고 저격하기도 했다. 뒤이어 동해시에서 열린 동해시장 후보 유세에서는 2031년 완공을 추진하는 강호축 철도망을 내세워 관광 활성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을 찾아 전주시장, 진안군수, 완주군수 등의 선거유세를 지원했다. 한 원내대표는 완주군에서 열린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를 두고 "집권여당 원내대표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군수"라며 "유 후보와 함께 완주군 예산과 주요 사업을 힘있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 원내대표가 전북 공략에 총력을 다하는 데에는 '전북지사 공천 논란'에서 기인한 정 대표에 대한 비토 정서를 무마시키려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민주당은 현역 전북지사인 김관영 후보가 지역 청년들에게 현금을 나눠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제명했다. 김 후보는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지역에서는 김 후보를 옹호하는 여론이 나온다. 지난 12일 정 대표가 전남 강진에서 열린 호남 공천자대회에 참석했을 때 정 대표에 대한 규탄대회가 열릴 정도로 지역 반발이 크다. 현재 여론조사 다수에서는 김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이 박빙을 겨룬다. 민주당 지도부는 '텃밭' 전북을 무소속 후보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상태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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