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근로자 실질임금 4년 연속 감소, 물가 상승 탓

파이낸셜뉴스       2026.05.22 21:47   수정 : 2026.05.22 21:47기사원문
日 2025년 근로자 실질임금 전년 대비 0.5% 감소
4년 연속 감소세, 물가상승이 임금상승 추월
올해 1분기는 실질임금 늘었지만 유지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최근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일본에서 노동자들의 지난해 실질임금이 4년 연속 줄어들었다. 급여가 늘었지만, 물가가 더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

22일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5년 근로통계조사 확정치를 인용해 지난해 종업원 5인 이상 일본 기업의 1인당 실질임금이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4년 연속 감소세다.

실질임금은 화폐 금액으로 표시한 명목소득을 물가 지수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것이다. 지난해 일본의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현금 급여 총액은 2.5% 증가했지만, 실질임금 산정에 쓰이는 물가상승률(3%)이 높아 실질임금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다만 올해 1·4분기 일본 근로자 실질임금은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 둔화로 1.3% 증가했다. 22일 일본 총무성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해당 지수에는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이 제외됐다.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하며 3개월 연속 2%를 밑돌았다.

교도는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일본 정부가 에너지 보조금 정책 등으로 물가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며 추후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4월 이후에 실질 임금이 계속 늘어날지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봄에 대학을 졸업한 신규 취업 희망자의 지난달 1일 기준 취업률은 98%에 달했다. 통계가 작성된 1997년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일본 고용 시장에서 취업자 우위가 이어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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