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집안과 소개팅해라?"... 30대 女, 친구 조언에 '서운함' 토로
파이낸셜뉴스
2026.05.24 10:14
수정 : 2026.05.24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0대 중반의 여성이 소개팅 상대방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전해 듣고 지인에게 조언을 구했으나, 예상치 못한 답변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빚 많은 집과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혼기를 완전히 놓쳤다. 현실적으로 거의 결혼은 포기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아는 어른으로부터 소개팅 제안이 들어왔다. 남자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아버지가 사업 실패로 빚이 많고 신용불량자라고 한다"고 구체적인 제안 내용을 전했다.
A씨는 이 같은 고민을 중학생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오랜 친구에게 털어놨다. 그러나 해당 친구는 "한번 나가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A씨는 친구의 발언이 마치 "너 지금 많이 급하지 않느냐"는 의미를 내포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A씨는 친구에게 "'너라면 이런 소개팅 나가겠냐'고 묻자 친구는 '나라면 나갔을 거다'고 했다"며 "내 친구는 강남에 사는 시댁을 만났고 남편은 대기업 다닌다. 서운한 내가 아직 내 처지를 못 받아들인 거냐"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살아도 잘 살 거 같은데", "난 기혼이지만 결혼이 뭐라고 신용불량자 집안에 시집을 가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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