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후보 측 울산시장 여론조사 중단 선언 "조직적 개입 의심 정황"

파이낸셜뉴스       2026.05.24 13:58   수정 : 2026.05.24 14:13기사원문
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 긴급 입장문
"여론조사 기관에서 특이사항 발견돼 중단했다는 연락받아"
김상욱 후보측 통상 예측할 수 없는 흐름.. 조직적 개입 의심 정황
진보당 "여론조사 기관으로부터 연락받은 것 없어, 그대로 진행"
특이사항 내용에 대해서는 몰라.. 일방 중단에 유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김상욱·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간 단일 후보를 뽑는 경선 여론조사를 23∼24일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가 "여론조사기관이 '특이사항'을 발견해 조사 중단을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김상욱 후보 캠프 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은 24일 긴급 입장문을 내고 "여론조사 기관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해 여론조사를 중단했음을 오전 전달받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김상욱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 중 통상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정이 이와 같다면 '울산시민 전체 여론이 왜곡됨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기준으로 했던 저희는 더 이상 현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함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특정 세력 농간에 의해 시민 선택권이 침해받을 반민주적 상황이 도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김상욱 후보는 이어 "절대 단일화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도 아님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라며 "정확한 정황과 원인을 파악하겠으며, 진보당 동지들과 더 진정성 있고 신속하게 후속 협의를 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진보당은 김종훈 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긴급히 배포해 "김상욱 후보의 여론조사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양당 경선 여론조사는 합의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당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면서 "김상욱 후보 측에서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울산시장 단일화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2곳에서 진행 중이다.

진보당은 "여론조사 기관이 특정 후보 측에만 연락한다는 것은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에 어긋난다"라며 공직선거법상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진보당은 "합의 정신에 어긋나고 힘 모아 내란을 청산하라는 시민 요구에도 맞지 않는 일방적 선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김상욱 후보 측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입장을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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