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기준 8200 첫 돌파…사상 최고치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6:53   수정 : 2026.05.27 16: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82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미 증시발 반도체 강세가 겹치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인해 3% 넘게 하락하며 양 지수가 디커플링(탈동조화) 양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오른 8228.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 오른 8242.12로 출발해 개장 직후 상승 흐름을 타며 한때 장중 최고 8457.09(5.09%)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8400선을 상회했다. 장 초반 급격한 지수 상승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상승폭은 장 후반 일부 축소됐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일 대비 3.95% 상승한 70.78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64억원, 18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4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반도체 두 종목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현상도 뚜렷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30만70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32만3000원(8.03%)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9.31% 상승한 224만3000원에 마감했고, 장중 14.91% 오른 235만 8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은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7.12%)와 제조(5.01%) 등은 강세를 보였고, 건설(-5.60%), 의료·정밀기기(-5.3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대형주 쏠림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3.36% 하락한 1133.13으로 마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