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 곳곳 방치쓰레기 심각…환경단체, 전수조사·정화대책 촉구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1:50   수정 : 2026.06.08 11: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일대의 개발유보지와 공터, 도로변, 공원, 산자락 등에 각종 쓰레기가 대량 방치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5월 영종도 내 미단시티 개발유보지와 인접 지역, 인천공항공사 소유 부지 등을 조사한 결과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된 현장을 다수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방치된 폐기물은 미세플라스틱 발생과 토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고, 바다와 인접한 인천공항공사 소유 부지의 경우 강풍에 의해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될 우려도 큰 것으로 지적됐다.

문제는 이 같은 쓰레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영종도 곳곳의 개발유보지와 공터, 공원, 도로변, 산자락 등에 방치돼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의 출입이 적고 관리가 소홀한 지역에서는 불법투기와 장기 방치가 반복되면서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국제도시를 지향하고 있지만 도시 곳곳에 쌓인 쓰레기와 폐기물이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환경오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녹색연합은 "깨끗한 도시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기본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영종구가 도시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녹색연합은 방치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후 수거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토지 소유자와 행정기관이 협력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순찰과 모니터링, 불법투기 취약지역 관리 강화, 시민 신고체계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새로 출범하는 영종구에 △개발유보지·공터·공원·산지 등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방치폐기물의 신속한 수거 및 처리 △토지 소유자에 대한 관리·정화 조치 명령 △불법투기 취약지역 집중 관리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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