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9박10일 유럽 순방 출국…G7서 트럼프 조우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6.06.09 09:29
수정 : 2026.06.09 09:34기사원문
취임 후 첫 유럽 방문…벨기에·이탈리아·교황청·프랑스 4곳 순방
브뤼셀 도착 뒤 동포간담회로 일정 시작
한·EU 정상회담·G7 참석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9박10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유럽 방문으로, 벨기에와 이탈리아, 교황청, 프랑스를 차례로 찾는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8시56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 공항청사에서 공군 1호기 탑승을 위해 나왔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 앞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주한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EU 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오전 8시58분께 트랩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기내에 탑승했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우리 경제와 외교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여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동포 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순방 일정을 본격화한다. 올해 한·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맞아 바트 드 웨버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필립 국왕도 면담할 예정이다. 한·EU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에 대해 "유럽의 물류 중심지이자 혁신적인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며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음 달 초 BTS의 첫 벨기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양국의 미래 세대를 잇는 협력도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며 문화·인적 교류 확대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교황청에서는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순방 후반부에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2년 연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청와대는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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