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리서치 첫 축제지수 공개…코첼라 1위·워터밤서울 16위

파이낸셜뉴스       2026.06.09 14:15   수정 : 2026.06.09 14:15기사원문



관광산업 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기관인 야놀자리서치가 8일 '2026 글로벌 축제 매력도 평가' 세미나를 열고 전세계 주요 축제 560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글로벌 축제 매력도 지수'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야놀자리서치가 미국 퍼듀대 CHRIBA연구소, 경희대 호텔·관광 데이터분석센터와 공동 개발한 이 지수는 글로벌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 브랜드워치의 14개 언어 데이터를 활용해 축제의 매력도와 인기도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종합 1위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서머소닉 페스티벌과 록 인 재팬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 스페인의 매드 쿨이 4위, 일본 아와 오도리 축제가 5위, 헝가리 시게트 페스티벌이 6위를 기록하는 등 음악·예술축제가 강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머소닉과 록 인 재팬을 비롯해 아와 오도리, 기온 마쓰리, 삿포로 눈축제, 후지 록페스티벌, 산자 마쓰리 등 7개 축제가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코첼라를 비롯해 울트라 마이애미, 켄터키 더비, SXSW 등 4개 축제가 톱20에 포함됐으며, 스페인도 매드 쿨과 라 토마티나를 상위권에 올렸다.

국내 축제 가운데서는 워터밤 서울이 종합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20에 진입했다. 음악 공연과 물놀이를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가 세계 각국 소셜미디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톱100에는 부산불꽃축제(34위), 보령머드축제(58위), 진해군항제(78위), 울트라 코리아(87위), 서울빛초롱축제(90위)가 포함됐다. 야놀자리서치는 이들 축제가 관람형보다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방문객의 몰입도를 높인 점이 강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글로벌 축제의 경쟁력은 단순 방문객 수보다 참가자들의 감성적 경험과 온라인 확산력에 달려 있다"며 "국내 축제들도 고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 여행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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